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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오랜만에 제주도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갔다왔는데 이번에는 관람료를 내는곳보다 제주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코스를 잡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코스에 대해 고민이라면 저의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1일> 새별오름

<2일> 에코랜드 - 월정리 해수욕장 - 섭지코지 - 올레시장

<3일> 약천사 - 용머리해안 - 아르떼 뮤지엄 - 협재 해수욕장

 

제주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3시여서 렌트를 하느라 첫날은 새별오름만 가봤습니다. 숙소가 서귀포쪽이었는데 숙소에서 가장 가깝기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은 에코랜드를 먼저 갔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오른쪽 위주로 이동을 했는데, 월정리 해수욕장과 섭지코지 순서로 이동을 했습니다. 둘째날 마지막은 숙소에서 가까운 올레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셋째날은 제주도 왼쪽 아래쪽에서 왼쪽 위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약천사를 시작으로 용머리해안을 거쳐 아르떼뮤지엄을 가고, 협재 해수욕장을 마무리로 방문하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날이 평일이었는데 퇴근시간과 겹쳐 20km거리를 이동하는데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새별오름

제주도 유명 관광지를 검색하다 새별오름이 있어 가봤는데, 그냥 높은 언덕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오름을 올라가는 길이 잘되어 있는데, 계단식이고 경사가 심해 아이들과 같이 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오름에 올라가기 어렵다고 하면, 오름 주변만 돌아도 괜찮습니다. 성인기준 30분 정도면 완주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건 없지만 억새꽃이 있고, 오름 위에서 보는 풍경이 괜찮습니다. 

 

 

 

에코랜드

제주도에 갈때마다 왠만하면 들르는 곳인데, 곶자왈 숲을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자연 테마파크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출발역을 제외하고 각기 다른 특색을 갖고 있는 4개의 역이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한 정거장씩 이동하면서 관람을 하면 됩니다. 자연풍경을 잘 꾸며놔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가도 좋습니다. 특히 피크닉가든역에서 내리면 넓은 잔디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있고, 한쪽에는 누워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서 아이들은 놀라고하고 어른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에코랜드 안에서 체험을 하게 되면 입장료 이외에 별도 요금을 내야합니다. 호수에는 오리배가 있고, 라벤더 역에는 초나 향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역별로 음료와 먹거리도 판매를 하는데, 역별로 음식 종류가 다릅니다. 빠르게 관람을 하면 2시간 정도면 될거 같고, 여유 있게 관람을 하면 반나절 정도 걸립니다. 처음 에코랜드를 가는 거라면 최소 반나절 정도 시간을 잡고 여유 있게 관람을 하세요.

 

 

 

월정리 해수욕장

예전에 제주도에서 떠나는날 공항을 가기 전에 잠깐 들렸던 곳이 월정리 해수욕장인데, 새하얀 모래와 바다가 주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다시 가봤습니다. 제가 간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예전과 같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물놀이를 하는 분들이 많았고 저희 아이들도 바다에 발을 담궜습니다.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섭지코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걸어갈 수 있게 길이 있으며, 사실 특별한건 없습니다. 하지만 길을 따라 걸어가면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특히 길이 평평하게 잘 되어 있어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별도 입장료는 없고 나갈때 주차료를 계산해야 하는데, 최대 3,000원으로 비싸지 않습니다. 

 

 

 

올레시장

그냥 제주도에 있는 전통시장인데, 야시장이 있다는게 특별한점입니다. 첫날 저녁에는 야시장을 찾지 못해 못갔는데, 올레시장 끝부분에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시장의 활발한 분위기가 좋은데, 요리해주시는 분들이 퍼포먼스도 해줍니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어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해도 좋을거 같습니다. 

 

 

 

 

약천사

가볼만한 절은 내륙에도 많은데, 제주도까지 여행가서 절을 가야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약천사를 가보고 일부러 가볼만하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려가면 대웅전이 보이는데, 정말 웅장합니다. 대웅전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열대나무와 절이 함께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열대나무와 절이라는 아주 이질적인 풍경이 조화롭게 펼쳐집니다. 약천사가 아주 크지 않아 관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 주차장에서 안쪽으로 걸어들어가야 용머리해안이 나옵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작은 놀이공원이 있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만조로 해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안내가 있어 해안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해안 출입 여부를 들어가는 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생은 용머리해안을 두번째 방문하는 건데, 두번 모두 해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파도가 치는 곳이라 안전을 생각해서 출입을 통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타이밍이 잘 맞아야 용머리해안에 들어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용머리해안에는 못들어가고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었는데, 음료와 케이크 모두 맛이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맛이 있어 한 번쯤 가봐도 좋을 카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르떼 뮤지엄 

어두운 공간에 빛을 쏴서 아름다운 화면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4개 정도 공간이 있는데, 각각 특색있고 색다른 경험을 줍니다. 동물을 테마로 하는 곳이 있는데, 직접 색칠한 동물을 스캔해 화면에 보여줍니다. 저도 신기한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화면에서 파도를 보여주는 공간도 있는데, 사진을 찍기 아주 좋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찍어 제주 아르떼뮤지엄을 찾아 갔는데 벌판에 건물이 있습니다. 외부 건물을 보고 실망을 했는데, 실내에 들어가서는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개의 공간이 아주 크지 않아 빠르게 관람을 하면 10~15분 정도면 관람을 마칠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 17,000원으로 입장료가 싸지 않습니다. 아르떼뮤지엄은 제주, 여수, 강릉에 있는데 다른 지역을 가볼 수 있다면 굳이 제주도에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르떼뮤지엄 입장료가 싸지 않아 두번가기에는 부담스럽고, 한 번은 가볼만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다면 더욱 추천합니다.

 

 

 

협재 해수욕장

월정리 해수욕장보다 해변이 넓고,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에 잔디길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변을 걷고 싶지만 모래를 싫어하는 분들이 좋아할거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 물놀이를 해도 좋았을거 같은데, 공항가는 길이라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을 가서 관람료를 내는 곳을 많이 가봤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주도 자연을 느끼는 코스로 여행을 계획했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제주도에 갔으면 자연을 느끼고 오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수리남 후기

윤종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수리남이란 작품을 한다고 해서 추석연휴 시간이 있어 한 번에 몰아봤습니다. 수리남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5 ~ 4.0점입니다.

chiwa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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