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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수리남이란 작품을 한다고 해서 추석연휴 시간이 있어 한 번에 몰아봤습니다. 수리남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5 ~ 4.0점입니다.

 

 

 

 

몰입감

아직도 공중파 드라마는 16부작을 기준으로 드라마를 만드는데, 중간에 이야기 진행에 필요 없는 장면이 자주 들어가면서 시간을 채운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수리남은 총 6화로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장면없이 중요한 장면만 계속나오면서 깔끔하게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더욱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배우연기

 

주인공으로 하정우와 황정민이 나오는데,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뛰어납니다. 하정우 배우는 특유의 능글맞게 상황을 대처해 나가는 연기를 정말 잘하지만, 이전에 많이 봐왔던 스테레오 타입의 하정우 연기입니다. 황정민 배우는 이야기 중반부터 신세계 정청이 계속해서 겹쳐 보입니다. 극에 몰입하고 있다가 이전에 연기했던 모습이 가끔씩 보이면서 몰입감이 약간씩 떨어지는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조우진은 연기도 잘하지만 이전작품과 겹친다는 느낌이 거의 안들어 좋았습니다. 넷플릭스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박해수 배우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역으로 나오는 외국 배우들의 연기는 어색했지만 조연으로 나오는 외국 배우 연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장첸이란 대만 배우가 나오는데 연기를 정말 잘해서 찾아 봤더니, 예전 브라운아이즈 벌써일년 뮤직비디오에 나왔던 배우였네요.

 

 

배경초반에 수리남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실제 남아메리카에 존재하는 나라인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됐습니다. 실제 배경이된 수리남에서 촬영을 한지는 모르겠지만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현실감이 좋습니다. 다만 가끔식 CG를 통해 배경을 처리한부분의 경우 인물과 배경이 따로 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드마라 몰입에 방해가 됐습니다.

 

 

스토리

이제부터 넷플릭스 수리남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걱정되는 분들은 멈춰주세요.

 

 

 

수리남 초반을 보면 윤종빈 감독의 전작인 범죄와의 전쟁 초반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90년대 우리 아버지들의 삶의 모습을 정말 현실성있게 잘 그려냈습니다. 주인공인 강인구(하정우)가 어떻게 수리남으로 가게 되는지 설득력 있으면서 빠르게 진행됩니다. 드라마 1화는 상황 설명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1화부터 메인 스토리로 넘어가면서 바로 몰입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메인 이야기는 전요한(황정민)이 국내에서 시작한 마약사업을 해외에서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강인구(하정우)의 사업이 망하고 감옥까지 가게 됩니다. 이때 국정원 요원인 최창호(박해수)가 강인구에서 접근해 언더커버를 해달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언더커버가 들키게 되는지 아닌지 계속해서 긴장감을 주며 더욱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중반까지는 언더커버를 하는 강인구가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후반으로 남어갑니다. 후반에는 전요한의 사업이 망할 위기에 처하자 마지막 선택지인 미국령 푸에리토리코에 마약을 보내는 방법을 선택하면서 미국 DEA에 채포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반까지 치밀했던 전요한이 후반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맥이 약간 풀린다는 느낌을 줍니다. 거기에 마지막에 강인구가 전요한을 쫓아가면서 진행되는 액션신은 너무 말이 안되게 구성되서 허무함까지 줍니다. 수리남은 초반과 중반까지 엄청난 긴장감을 주면서 마지막화인 6화 초반까지도 나쁘지 않았는데, 마지막 부분 진행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아쉬웠지만 그래도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 생각되며 보면 후회는 하지 않을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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