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HT03 사용기

최근에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간 블루투스 이어폰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QCY 역시 ANC기능이 들어간 HT01을 출시 했는데,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QCY HT03을 출시 했습니다. QCY의 새로운 ANC 블루투스 이어폰을 살펴보겠습니다.

 

 

 

샤오미의 경우 미밴드나 블루투스 이어폰의 박스 디자인을 통일했는데, QCY역시 박스 디자인을 통일하는 모습입니다. 얼마전 사용했던 QCY T13과 박스 디자인이 동일합니다. 박스 전면 왼쪽에는 제품 설명이 들어가 있고, 오른쪽에는 제품 이미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구성품은 블루투스 이어폰, 케이스, 여분 이어팁, 설명서, 충전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충전은 타입 C포트로 가능하며, 무선충전을 지원하진 않습니다. 

 

 

 

케이스 디자인은 둥근 형태이며, 케이스 크기는 고가형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교를 하면 조금 큰편입니다. 이어폰 디자인은 해드부분이 큰사이즈에 커널형 이어팁이 들어가며, 하단이 길게 나와 있어 귀에 넣고 뺄때 편리합니다. 디자인만 보면 이어폰 아래부분이 없는게 깔끔하지만, 사용 편의성은 아래부분이 있는게 편리합니다. 색상은 블랙인데 밝은 곳에서 보면 펄이 들어가 있어 반짝입니다. 

 

 

 

충전 케이스 전면에는 LED가 있고 상단에는 QCY로고가 들어가 있으며, 후면에는 버튼이 하나 있습니다. 이 버튼으로 충전 케이스 배터리 잔량이나 페어링 초기화를 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한 번 눌러 초록색이 나오면 배터리 용량이 50%이상이고, 빨간색이 나오면 배터리 용량이 50%이하입니다. 빨간색이 나온다면 충전을 하는게 좋습니다. 다른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 싶을때 페어링 초기화를 진행해야 합니다. 

 

 

 

QCY HT03으로 음악을 들어보면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 버즈 프로보다는 못하지만 아주 떨어지는 수준까진 아닙니다. 음질에 민감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무난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를 많이 하는데, 통화 품질도 괜찮습니다. 

 

 

 

저가형과 고가형 블루투스 이어폰을 나누는 기준 중 하나가 ANC 성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대 블루투스 이어폰에도 ANC기능이 들어가고 있는데,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CY HT03가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한 저가형 제품이라 ANC기능이 좋지 않을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소음차단을 잘 해줘 놀랐습니다. 

 

 

시끄러운 인도를 걸어가거나 청소기를 돌리면서 음악을 들어 봤는데 소음차단을 잘해줍니다. QCY앱에 들어가면 ANC 설정 변경을 할 수 있는데 ANC모드, ANC 끄기, 주변소기 듣기 3가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노래를 듣다가 대화가 필요할 때 주변소리 듣기 기능을 사용합니다. 주변소리 듣기 기능도 사용할만 한데, 갤럭시 버즈 프로와 비교를 하면 소리의 외곡이 있긴합니다. 

 

 

 

QCY앱에서 터치 컨트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탭을 몇번 하는지 이어폰 방향에 따라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멈춤, 다음곡/이전곡, 보이스 어시스턴트, 볼륨업/다운, 게임이모드, ANC기능 설정이 가능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을 넣어 설정을 해주면 됩니다. 

 

 

터치 컨트롤은 이어폰 하단에 살짝 홈이 들어간 부분을 터치하면됩니다. 그런데 터치하는 부분이 해드가 아닌 아래쪽에 있어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이어폰을 귀에서 뺄때 터치 센서를 누르게 되어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어폰을 귀에 끼고 뺄때는 터치센서 부분을 잘 피해줘야 합니다. 

 

 

 

QCY HT03은 적당한 음질과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들어가면서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목표가 명확해 보입니다. 3만원대에 ANC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분들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제품으로 보입니다. 

 

 

 

 

본 포스팅은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사용자의 솔직한 사용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