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넷 뜻 및 후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정말 좋아 합니다. 신작인 테넷 소식을 예전부터 듣고 예고편을 보며 개봉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지연되다, 한국에 가장먼저 개봉을 했습니다. 코로나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극장에 가는 것을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극장에서 보고 싶어 결국 극장에 갔습니다. 

 

 

극장예매를 할 때 보니 좌석 배치가 양옆은 물론 앞뒤로 같이 앉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자리가 아닌 두자리 이상을 띄워 놓으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스크는 꼭 착용을 해야 합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데, 마스크를 아주 잘 써야 안경에 서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마스크를 코에 제대로 맞춰 안경에 서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안경과 마스크 때문에 힘들어 극장에 괜히 왔다는 생각을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는 극장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같이 아주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테넷의 뜻 의미는?

 

테넷(TENET)의 사전적인 의미는 주의, 교리입니다. 영화를 보면 사전적인 의미가 중요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위 이미지는 사토르 마방진이고 그 가운데 있는 단어가 TENET입니다. 테넷을 한국어로 보면 모르지만 영어로 보면 앞에서 부터 읽어도 뒤에서 부터 읽어도 같은 단어입니다. 

 

 

 

사토르 마방진에 있는 단어는 모두 영화에 등장을 합니다. SATOR는 악역의 이름이고, AREPO는 영화에 등장하는 고야의 그림을 위작한 사람이며, OPERA는 영화 초반에 등장을 하며, ROTAS는 프리포트라는 금고를 만든 회사입니다. 놀란 감독의 영화답게 정말 세밀하게 준비를 한거 같습니다.

 

 

영화 감상 후기

영화의 스토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테러를 하려는 집단을 주인공이 막는 내용입니다. 단순한 과정을 시간 개념을 틀어서 특별하게 풀어가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전반과 후반이 데칼코마니로 찍어 놓은 모양입니다. 영화 초반에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은데, 영화 후반에 설명이 됩니다. 

 

 

테넷 초반에 오페라 테러 장면이 나오는데, 극 초반에 몰입감을 줍니다. 놀라웠던 장면은 역시 비행기로 돌진하는 장면입니다. CG없이 실제 비행기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사실감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장면 때문에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자동차 추격신입니다. 계속해서 긴장을 하면서 보게 됩니다. 극 진행이 지루 하지 않고 빠르게 진행이 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면 인버전이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나옵니다. 인버전은 시간을 역행하는 것입니다. 백투더 퓨처같은 영화를 보면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지 시간이 거꾸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인버전은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총알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탄창에 들어옵니다. 영화를 보면 인버전을 표현한 장면이 흥미롭게 나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인버전이라는 개념을 아주 대충 설명해 줍니다. 인셉션을 보면 꿈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해 설명을 해주는데, 테넷의 인버전을 아주 짤고 간단하게 설명을 합니다. 그래서 인버전을 계속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면 아주 어렵고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인버전이라는게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야 영화를 그나마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테넷은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영화 답게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 수준의 영화를 기대한다면 실망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덩캐르크를 재미 없게 봤는데, 덩케르크 보다 테넷이 괜찮았습니다. 인셉션에 준하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라 아쉬웠습니다.

 

예전 같으면 음료수와 팝콘을 먹으며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하루 빨리 코로나가 진정이 되어 예전 처럼 극장에서도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