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매하는 삼성 스마트폰에는 거의 대부분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들어갑니다. 갤럭시 S10의 경우 국내는 엑세노스 칩을 탑재 했지만,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해 출시되었습니다. 엑시노스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 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스냅드래곤 칩셋을 많이 선호합니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미세하지만 조금이라도 성능이 좋은 프로세서를 원합니다. 그런데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인 삼성 갤럭시 A90에는 엑시노스 칩이 아닌 스냅드래곤 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것도 플래그쉽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55가 들어갑니다.
삼성의 A시리즈는 보급이나 중급형 스마트폰으로 출시가 됩니다. 그런데 스냅드래곤 855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최상위 칩입니다. A시리즈와 어울리지 않는 칩이 들어가 더욱 기대를 하게 되네요. 출시가 되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유출된 스펙을 살펴보면 6GB RAM에 128GB, 256GB ROM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 12GB의 RAM이 들어가는 것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어 보입니다. 어쩌면 RAM으로 티어 구분을 하는거 일 수 있는데, 사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6GB도 아직까지는 부족한 용량은 아닙니다.
화면은 6.7인치 인피니티 U(물방울 노치) FHD+디스플레이로 큰 화면이 들어가며, 배터리는 3900mAh가 들어갑니다. 카메라는 48MP+5MP+8MP 후면 트리플, 32MP 전면 싱글 카메라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카메라에 OIS가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스피커는 모노이며, 방수 방진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부분에서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티어 구분을 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어폰잭은 살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갤럭시 A90을 보면 포코폰 F1이 떠오릅니다. 포코폰F1의 경우 일부 부가 기능은 줄이면서 프로세서를 극대화해 가성비가 좋은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A90의 가격을 보면 조금은 아쉽습니다. 예상 가격은 80-90만원 정도로 다른 5G 스마트폰보다 저렴하지만 거의 플래그쉽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삼성 스마트폰에서 스냅드래곤 855 칩셋을 볼 수 있다는 큰 매력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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