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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를 구입하기 위해 사용하던 아이폰 SE2를 중고로 판매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아이폰에 연결해 사용했는데, 이제는 아이폰이 없기에 LG V5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사용을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그런데 애플 제품이 아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 소음을 줄여줘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길을 가다 자동차가 오는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를 듣고 자동차를 피합니다. 그런데 노이즈 캔슬링이 자동차 소음도 줄여주기 때문에 자동차가 오는지 인지를 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어팟 프로에서 주변음 허용 모드를 같이 넣어 놨습니다. 주변음 허용을 하면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주변음 허용이 마이크를 통해 소리를 듣는데, 그냥 귀로 듣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아주 비싼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제품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배터리가 없으면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 타이밍을 놓치면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배터리 잔량 확인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 받으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확인을 할 수 있지만, 애플에서 정식으로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폰과 에어팟을 사용하면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을 뺄 경우 음악이 멈추는 기능이 있습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귀에서 빼면 음악을 멈추고 귀에 넣으면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 줍니다. 편의점에서 계산을 할 때나 다른 사람과 잠깐 대화를 해야 하는 경우 이어폰을 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이때 이 기능이 정말 편리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애플에서 정식으로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어팟 프로를 LG V50과 사용하는 것이 핵심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에 아주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아이폰과 사용을 하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어 아이폰을 주력으로 사용할까 고민을 합니다.  애플페이만 지원을 하면 아이폰을 넘어가고 싶은데, 하루 빨리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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